기억력은 금붕어인데, 10년은 버텼습니다.
안녕하세요. 수입 가구 13년 차, 금붕어 아빠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기록하다 보니까, 제가 꽤 많은 걸 알고 있더라고요.
수입 가구 매장에서 10년.
하이엔드 브랜드들 옆에서 매일 고객을 마주하며,
팔리는 공간과 안 팔리는 공간의 차이를 봤고,
지갑을 여는 말과 닫히게 만드는 말을 몸으로 익혔고,
사람이 어떤 순간에 마음을 여는지,
어떤 순간에 조용히 등을 돌리는지를 배웠습니다.
근데 솔직히 또 말씀드리면,
"저희 집 거실엔 그 비싼 수입 가구가 하나도 없어요. 😅"
10년 동안 팔았는데, 정작 내 집엔 없는 아이러니.
그래서 오히려 더 냉정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팔기 위한 말이 아니라, 진짜 사는 사람 입장에서.
이 블로그에서 쓸 것들은 크게 세 가지예요.
공간 이야기.
좋은 가구를 고르는 법,
호구 안 잡히는 법,
비싼 것과 좋은 것의 차이.
10년 현장에서 몸으로 배운 것들을 쉬운 말로 풀어드릴게요.
사람 이야기.
고객을 대하며 배운 대화의 기술,
관계의 밀도, 말 한마디의 무게.
세일즈 현장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니까요.
아빠 이야기.
나윤이를 키우면서 겪는 현실 육아,
엄마와 아빠의 온도 차이,
금붕어 기억력 아빠의 생존기.
전문가이기 이전에, 저도 그냥 헤매는 초보 아빠거든요.
거창하게 시작하고 싶지 않아요.
완벽한 전문가의 블로그가 아닙니다.
기억력은 금붕어지만, 잊기 싫은 것들이 너무 많은 사람의 기록이에요.
그 기록이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아, 나만 이런 게 아니었구나"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는 작은 안도가 되면 충분합니다.
"잊기 전에, 같이 읽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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